2024년 1월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규모의 ICT 융합 전시회 CES 2024는 150여 개국, 4,0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하여 41개 기술 분야의 다양한 혁신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한국은 미국과 중국에 이어 역대 최다인 772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했습니다. 올해 CES의 주요 트렌드는 단연 인공지능(AI)입니다. ChatGPT로 촉발된 생성형 AI의 급속한 발전에 따라 모든 산업 분야에서 AI를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했습니다. 기조연설에서도 AI가 각 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주제가 다뤄졌으며, 로레알과 같은 뷰티 기업과 HD현대와 같은 비 IT 기업 또한 AI를 활용한 제품 및 지속 가능성 해결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TV 분야에서는 대형화 및 미니 LED 기술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TCL은 115인치 미니 LED TV인 QM891G를 선보였고, 75인치에서 98인치까지 다양한 크기의 QM8 TV 시리즈를 출시할 계획입니다.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700여 개의 기업이 참가했으나, 완성차 업체보다는 기술 기반의 모빌리티 정의 재정립에 초점을 맞춘 기업들이 많았습니다. CTA는 CES 2024의 주요 트렌드로 인공지능(AI), 지속가능성, 포용성을 꼽았습니다. 이러한 트렌드는 디지털 헬스, 모빌리티, TV, 콘텐츠, 인간 안보와 같은 수직적 산업군뿐 아니라 모든 산업군에 걸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CES 2024는 AI의 보편화, 지속 가능한 기술, 스마트홈 발전, 전기 모빌리티 성장, 메타버스 동향 등을 보여주는 종합적인 기술 혁신의 장이었습니다. 한국무역협회는 이러한 흐름을 바탕으로 AI를 중심으로 한 미래 기술 트렌드 전망 보고서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